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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동정
제목 이창호이사님 관련기사
작성자 서민금융 작성일 19-05-03 09:46 조회수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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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무(무보증.무담보.비대면) 대출해주는 더불어사는사람들의 이야기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 이창호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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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초본과 통장사본, 약정서만 있으면 인터넷 홈페이지(mfk.or.kr)에 사연을 올리거나, 전화(02-3275-7080) 한통이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실제로 이런 일을 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사단법인 더블어사는사람들이다. 


(사)더블어사는사람들 이창호 상임대표(65)를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 아시아비지니스 컨퍼런스 포럼에서 만났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은 취약계층에게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으로 돈을 빌려주는 기관입니다. 적게는 몇 만원에서 최고 100만원까지다. 제출 서류는 주민등록초본과 통장사본, 약정서 뿐입니다. 운영자금은 출자금과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말 현재 대출 328건, 대출 누적액이 1억3900만원인데 상환율은 89%에 이를만큼 양호한 편입니다. 이런 상환 실적은 바로 믿음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창호 상임대표는 "더불어사는사람들을 노크하는 이들 대부분은 정부 지원에서 소외 받은 취약 계층으로 이들이 필요로 하는 금액은 큰 돈이 아니라 자녀 교복비나 학자금, 병원비 등 최소한의 생계비용"이라고 했다. 


그는 1980년대까지 동네가게 '일명 구멍가게'가 집 주변에 있어 부모님 심부름으로 자주 다녔다고 한다. 동네 구멍가게에서는 가끔 월급날 갚겠다며 외상으로 생활용품을 사기도 했는데 이웃을 믿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 


이후 동네 구멍가게는 편의점으로 변했고, 전산 시스템 도입으로 외상이라는 단어는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오직 현금이나 신용카드?체크카드만 사용이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옛날 경주 최부자집은 지역에 흉년이 들면 이웃에 농작물을 빌려 주었다. 동네사람을 믿었기 때문이다.


현대사회는 개인 신용을 평가하여 등급을 정하고, 1~10등급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신용이 높고, 숫자가 높을수록 신용불량으로 분류한다. 신용 불량으로 분류된 사람들은 금윤기관에서 대출이 어렵게 된다. 하지만 대출이 거절된 사람에 대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정책금융인 새희망홀씨.햇살론도 어는 정도 신용과 일정소득이 있어야 한다. 금융기관의 마지막 단계인 대부업에서조차 대출이 거절되는 사람은 본인 스스로 조달할 방법을 찾아야 된다. 


가족이나 지인들에게서 조달이 어려우면 결국 불법 사채시장으로 갈 수밖에 없다 30만원을 빌릴 경우 7일 이자가 20만원이다. 연으로 환산으면 67%나 된다. 법정최고금리는 연 24%다. 말도 안 되는 폭탄이자지만 급히 돈이 필요한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이를 이용할 수밖에 업ㅅ는 실정이다. 정부당국에서 단속을 한다고 하지만 단속은 우리생활속에서 1주일 이상 지속되는 단속이 없다.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불법 사채판은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다. 


제도권에서는 1원도 빌릴 수 없은 사람들에게 신용권의 신용불량이지만 마음은 신용불량이 아니므로 이분들에게 전화나 홈페이지 상담으로 무이자.무담보.무보증.비대면으로 소액대출을 해 주는 것이 바로 더불어사는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더불어사는사람들에서는 1차로 30만원을 대출해 1년간 성실히 상환하고 적립하면 추가로 50만~100만원을 더 빌려준다. 그리고 돈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분들에게 생활 코치와 멘토 역할을 하여 조금이라도 생활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가정경제주치의 역할도 하고 있다.

또 서민금융연구원(원장 조성목) 산하 서민금융주치의 협동조합을 통하여 긴밀한 상담과 처방으로 해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가정이 살아야 사회와 나라가 살수 있다. 이분들에게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믿어주고 인정해 주는 고마운 착한대출로 긴급한 가계생활에 도움을 주는 대출은 2012년부터 하고 있다. 무이자로 대출도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복지까지 같이 하고 있다. 의료보험이 안되는 치과치료나 MRI.PC.생필품.가발.안경등 생활용품 지원은 물론 눈높이에 맞는 생활비지원 연계까지 다양한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홈페이지www.mfk.or.kr 와 전화상담으로 대출이 이루어지지만 대출기금부족으로 대출을 해드리지 못할 때도 가끔 있다. 이때가 가장 미안하다고 함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이 8년동안 운영을 유지할수 있었던 것은 얼굴없는 후원자가 계셨기 때문이고 또한 대출금을 성실이 잘 상환해주시는 참여자들이 계시기 때문이었다. 


이창호 대표는 "구호복지는 잘못하면 더 힘든 사회가 될수 있으므로 서서히 구호복지에서 자립복지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이창호 대표는 1970년 대부터 신용협동조합을 만드는 꿈을 가지고 더불어 잘사는 마을을 만들려고 나름 준비와 뜻있는 분들이 모여서 2011년 8월에 사단법인 창립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고객들은 그를 현대판 '키다리 아저씨'라 부른다. 


강남포스트  webmaster@ig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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